Comment on page
Virtual real estate
만약 음악이 희귀해진다면? 모짜르트의 음악을 더 이상 인터넷에서 들을 수 없고 특정 자격 조건을 갖춰야하거나 모짜르트의 고향에서만 들을 수 있다면? 아마 그 음악은 지금보다 분명 높은 가치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유의미한 고유 가치가 형성된 자산에 공급을 조절한다면 수요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가치는 상승한다. 대한민국 서울의 땅값이 비싼 이유는 대지는 한정적인데 유의미한 가치를 가진 인프라가 몰려있어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 다. 가치 상승의 3 요소는 ‘유의미한 가치, 한정된 공급, 안정적인 수요’ 라고 할 수 있다.
메타니즘은 유의미한 가치 형성에 먼저 주목한다. 각기 다른 희귀도, 특성을 가진 아바타와 메타니즘의 가상 공간 (룸, 타워, 상업 지구)는 상호 시너지를 발휘한다. 사람들은 왜 서울에 아파트를 가지고 싶어하는가? 바로 본인이 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타니즘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페르소나인 메타니안이 있어 가상 부동산으로 수요가 이어진다. 이와 같이 사용자를 가상 세계에 투영 할 수 있는 객체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가상 부동산의 의미와 가치에 큰 격차가 발생한다. 이미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에서 위와 같은 사례가 증명되었으며 한정판 NFT 아바타가 더해져 메타니즘의 가상 부동산은 더욱 짙은 의미를 갖는다.
문서 초입부에 서술한 바와 같이 메타니즘은 작은 범위부터 집중하고자 한다. 아바타로 시작해 머무는 공간인 룸, 언리밋 타워, 상업 지구까지 눈덩이를 굴려나가듯 견고하게 이어나간다. 과거 싸이월드 미니룸은 SNS에 아바타와 2D 가상 공간이 더해져 훌륭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 개인의 감정과 개성을 표현하고 모임과 상업 활동 등 다양한 기회를 주어 가상 부동산의 높은 효용 가치를 재고하고자 한다.
메타니안들이 거주하는 고층 주상 복합 시설이다. 저층부는 상업 시설, 중층부는 업무 및 편의 시설 그리고 중층부부터 고층부는 메타니안들이 거주하는 룸이 자리 잡고 있다. 타워 1개당 1만명 수용 할 수 있고 언리밋 시티 중심에 총 7개의 타워가 있다. 도시의 시그니쳐 타워로 화려한 위웅을 자랑한다. 메타니안들은 타워 안에서 사교 모임을 열거나 여가 시간을 보낸다.
룸은 메타니안들의 거주 공간으로 타워의 층마다 구조와 기능, 면적, 수용 가능 인원이 다르다. 원하는 가구나 조명을 들이고 친구들을 초대해 사교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음성 채팅, 모션 트래킹, 음악 공유, NFT 전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룸은 메타니안의 사적 공간으로 공개 여부에 따라 룸들을 둘러볼 수 있다. 룸에 모여 음성 채팅 및 모션 트래킹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송출 가능하다. 이 방식은 버츄얼 유튜버들과 인플루언서들의 소통 창구로 활발히 활용 될 수 있다.
언리밋 타워를 둘러싼 상업 지구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토지 소유권인 랜드 NFT를 구입해 부동산 개발이 가능하다. 정사각형으로 된 NFT는 지리적 요건과 자연 환경 및 개발 레벨, 건축 제한 조건 등에 따라 시장 논리에 맞는 가격이 형성된다. 랜드 소유자는 미개발 상태로도 매매, 임대를 줄 수 있다. 랜드 위에 건축물을 세울 때는 거버넌스 토큰을 사용해야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상업 지구는 소유자의 자유 의사에 따라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 있는 카페, 맛집, 스토어를 옮겨 브랜드 마케팅 할 수 있고 원한다면 비상업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 또는 제작사에 가상 건축물 제작을 의뢰 할 수 있다.
룸과 상업 지구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개발 할 수 있다. 룸은 공간 구조를 변경하거나 배경색을 바꾸고 내부 인테리어 및 퍼니쳐 아이템을 배치함으로써 가치를 올릴 수 있다. 상업 지구는 초기 자연적인 상태에서 건축물의 면적과 층수, 실내 규모 및 시설 등에 따라 개발 비용이 달라진다.
Last modified 1yr ago